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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칠곡 유학산 부근에서 15K 전투기 추락

F-15K 전투기 임무 조종사 2명 중 1명 시신 수습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지난 5일 오후 2시 38분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 부근에서 F-15K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과 칠곡소방서 등에 따르면 추락 전투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 오후 2시 38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 자락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에는 조종사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가 타고 있었으며, 사고가 난 F-15K 전투기의 임무 조종사 2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군, 소방, 경찰, 소방서, 칠곡군 등은 인력 6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유학산이 해발 839m로 꽤 높고, 면적이 넓은 데다 사고 당일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또한 소방당국에서도 소방관을 3개조로 나눠 유학산 일대를 샅샅이 뒤지다가 오후 4시 33분께 유학산 9부 능선에서 날개 등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다. 또한 F-15K 전투기의 임무 조종사 2명 중 1명의 시신도 이날 밤 수습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목격자들은 비행시 추락 당시 큰 폭발음이 났다고 전했다.


가산골프장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고 처음에는 쾅하는 소리가 너무 커 지진일 줄 알았다.”며 “약 30분간 ‘빵, 빵’ 총소리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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