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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상주시, 新 낙동강시대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나다!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가득한 관광중심도시 상주


상주시가 신낙동강 시대 관광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승마와 자전거, 수상레저 등 각종 레포츠와 문화·생태계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관광거점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제규격의 상주국제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과 마사(馬舍) 관람이 가능하다. ‘자전거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내 유일의 자전거박물관이 위치해 다양한 이색자전거를 무료로 타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경천섬과 상주보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는 지친 도시인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코스로 꼽힌다.
 
 국제승마장 인근인 사벌면 삼덕리에는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도 조성 중이다.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은 자전거를 테마로 휴양시설, 관람시설, 먹거리시설 등을 만들어 ‘자전거’하면 ‘상주’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관광과 자연학습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곳이다. 2015년 개관한 낙동강생물자원관에는 낙동강의 동식물 등 생물자원 표본을 볼 수 있다. 또 생물 다양성 창의캠프 등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일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붐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지난 8월 여름야간페스티벌,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한 즐거운 한가위 생물·문화 축제 등을 열어 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낙동강 변에 위치한 경천대 관광지는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전망대·야영장·목교·출렁다리와 MBC드라마 ‘상도’ 세트장이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수영장·눈썰매장·식당·매점도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소나무 숲속의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우러진 산책로,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 강변을 따라 1.3km에 이르는 낙동강 강바람길 탐방로도 조성돼 관광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경천대 안에 생긴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는 시가지전투체험, 근접전투체험과 러닝슈팅 경기, 실내사격 등 기존 관광과는 다른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관광에는 수상레저도 빠질 수 없다. 지난해 상주보와 낙단보에 수상레저센터가 각각 개장했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카누․카약․윈드서핑․딩기요트 등 무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제트스키 등 동력 수상레저가 가능하다. 


 특히 낙단보 수상레저센터는 일반조종면허시험 면제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수상레저 마니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일정시간 교육을 받으면 시험이나 실기 없이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 2급 조종면허를 딸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수상레저체험교육(수상스키·웨이크보드)을 운영한 결과 120여 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은 낙동강 주변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역사 생태․체험 공간이다. 낙동강이 간직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곳으로 지난 3월 개관했다. 어린이체험관, 4D영상관, 나룻배체험관, 생활문화관, 경제교류관을 갖추고 있다.


중동면 회상리에 조성된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도 자랑거리다. 옛 선비들의 시회(詩會) 공간이었던 도남서원과 낙동강 옛길에 있던 역원, 주막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 낙동강 회상나루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주막촌과 객주촌, 낙동강 문학관을 조성했다. 객주촌은 현재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운영 중이다. 주막촌은 바로 옆에 위치한 상도세트장과 연계해 조성됐으며 머지않아 운영을 시작하면 회상나루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신나루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도교를 만들고 있다. 경천섬과 신나루 관광지를 동서로 연결하는 길이 345m의 보도현수교를 설치해 낙동강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다. 이 다리가 준공되면 전국 최장의 보도현수교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낙동강 생태공원을 활용한 캠핑장도 인기다. 최근 자연을 즐기는 캠핑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지난 8월 개장했다. 낙동강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을 수용하고 낙동강 생태공원의 활용도로 높이려는 것이다.  캠핑장에는 낙동강 오리알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방갈로 및 오토캠핑장, 일반캠핑장 등의 숙박시설과 관리실․화장실․세척장․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개장 이후 1,200여 명이 이용했다.

 또한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한 상주보 물놀이장을 지난 8월 임시 개장했고 4,000여 명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상주시는 낙동강 주변에 먹거리촌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지만 낙동강 관광지 주변에 먹거리 시설이 거의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낙동강 상주보와 경천대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립낙동강생물자연관 등 전문 연구·전시·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생태휴양 교육관광지”라며 “이 일대가 신낙동강 시대를 열 품격 있는 녹색 문화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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