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서장 박영규)는 8월 6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하천,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군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구조활동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수난사고 구조활동 총 8,551건 중 약 48%가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대부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음주 후 물놀이, 어린이 보호 소홀, 야간 물놀이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음주 후에는 물놀이 절대 금지▲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아이들은 보호자와 항상 동반할 것 ▲수심이 불분명하거나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피할 것 ▲장난으로 친구를 밀거나 당기는 행동 금지 ▲익수자를 발견했을 때는 직접 구조보다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변의 튜브, 장대 등을 활용하여 구조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하고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날씨가 맑더라도 상류에서 비가 내릴 경우 갑작스러운 급류로 물이 불어나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비가 오면 즉시 높은 곳으로 대피하여야한다.
또한, 계곡의 수심은 겉보기와 다르고, 바닥에 날카로운 바위나 미끄러운 이끼가 있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다이빙이나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는 등 위험한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작은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 실천을 생활화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