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 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동화 속 생물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전시’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는 자원관의 대표 문화공유 사업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도서관이나 공공시설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전시를 제공한다.
올해는 문화 공유 서비스 지역을 경상북도 도서지역 및 충청북도까지 확대해 8월부터 11월까지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경북 울릉군 소재 울릉도서관과 섬초롱도서관, 충북 괴산군 아쿠아리움 등에서 이번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행복한 왕자’, ‘은혜 갚은 까치’, ‘토끼와 거북이’, ‘개미와 베짱이’, ‘장화신은 고양이’ 등 총 6편의 동화에 나오는 8종의 동물 박제 표본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연출된다. 방문객들은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간듯한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전시된 동화책을 직접 읽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여진동 전시교육실장은 “앞으로도 작은 도서관, 외딴 지역의 학교와 관공서 등 문화 접근성이 낮은 곳을 찾아가 꾸준히 ‘찾아가는 전시회’를 개최하여 더 많은 분들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