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지난 6월 13일, 청도군 청도읍 부야3길 인근 주택에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지나가던 시민이 신속하게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재 당시 현장을 지나던 윤채연 씨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인근에 비치된 물호스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윤 씨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조기에 진압됐다.
이에 청도소방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7월 14일 윤채연 씨에게 청도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청도소방서장(박경욱)은 “윤 씨의 적극적인 신고와 초기 대응은 공동체 안전의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초기 화재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