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5월 15일 영주 소백산생태탐방원에서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자치경찰 마음건강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경찰 업무 수행 때 발생하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는 경찰관들에게 정신적 안정을 제공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경북 경찰 소속 순직한 경찰관은 총 8명, 공상자는 36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질병에 의한 순직이 57.14%로 가장 높았으며, 공상도 안전사고(56.4%), 범인 피습(26.16%), 교통사고(13.08%)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심리 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 경북경찰청 순직·공상 경찰관 발생 원인별 비율(’20년~’24년, 최근5년)
※ 출처: 경찰통계자료(https://www.police.go.kr/www/open/publice/publice0201.jsp)
이번 힐링캠프는 1박 2일간 소백산과 부석사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소통 교육, 숲 치유, 브레인 명상 등 다양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소백산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정신적 안정과 위로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으로 돌아가 더욱 책임감 있게 근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순혁 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관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현장에서 도민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회복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경찰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필요시 전문 상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