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홍균)은 5월 이달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남자현지사 생가’(경북 영양군 석보면 소재)를 선정했다.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남자현 지사는 만주로 망명해 서로군정서에서 활동, 조선 총독 처단 시도, ‘길림대검거사건’으로 체포 구금된 독립운동가 구명운동, 국제연맹조사단에 혈서로 독립 호소, 일본전권대사 처단 의거 등 일평생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싸우다 옥고로 1933년 8월 순국했다.
이러한 남자현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영양군과 남자현 지사의 후손들이 3년여의 조성 기간을 거쳐 1999년 11월 생가를 복원했으며, 현재 생가 주변에는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으며, 국가보훈부는 2003년 2월 생가를 독립운동 현충시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