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는 4월 15일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곰탕 750봉지(300만 원 상당)를 안동시에 기탁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에 자동급수기 45대, 볏짚 40차, 건초 307롤(무상 65롤, 50% 지원 242롤) 등 총 1억 4천8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현장에 지원했다. 물품의 특성상 대형 장비와 사료 등은 협회가 농가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집행됐다.
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는 한우 산업 발전과 축산 농가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 외에도 재해 발생 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김헌일 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장은 “이번 산불피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힘닿는 대로 복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청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신 데 더해, 농가 현장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 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안동시도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안동시지부(지부장 황건상)와 시내버스 3사(경안여객, 동춘여객, 안동버스)는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성금 총 700만 원을 기부했다.
개인택시 회원 469명으로 구성된 경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안동시지부는 4월 15일(화) 시장실을 방문해여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에 앞서 시내버스 3개 업체에서도 총 500만 원(경안여객․동춘여객 각 100만 원, 안동버스 3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한편, 이번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주민 대피 과정에서 개인택시운송조합 안동시지부 소속 회원인 천학봉, 이진호 기사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위험한 지역으로 들어가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목숨을 걸고 주민들을 대피시켜 주신 천학봉, 이진호 기사님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성금을 보내주신 시내버스 3사와 개인택시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침체돼 있는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내버스와 택시 관계자 여러분도 더욱 친절한 서비스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희옥)와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미영)도 갑작스러운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0만 원,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는 100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의 아픔은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한다는 믿음으로 함께했다”고 전했다.
최미영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 마음 아파하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다.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은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재난으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루아침에 집과 일터를 잃은 이재민이 한 끼 식사조차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안동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인 ▲대한적십자안동시협의회 ▲안동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단체 회원들은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식사 준비, 배식, 청소 등 다양한 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앞장섰다.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키우는 큰 힘이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다시 일어설 힘이 된다”며 “자발적인 나눔과 헌신적인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피해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삼진정밀(대표이사 정태희)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부동 급수주 100대(1,4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은 산불피해 주택의 상수도 복구 및 임시주택 건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삼진정밀은 상하수도용 산업 밸브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1991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삼진정밀 관계자는 “이번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분들의 상실감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빠른 피해복구로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삼진정밀의 구호물품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풍농(대표이사 이동렬)은 4월 15일 안동체육관을 방문해 백미 10kg 300포대를 기부했다.
㈜풍농은 1962년 창립했으며 농업인을 위해 품질이 좋으면서도 사용하기 간편한, 효율성 좋은 친환경 비료를 만드는 기업이다. 특히 지속적인 쌀 나눔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부문화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이동렬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역할은, 기부를 통해 받은 만큼 베풀어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앞으로도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재민들을 위해 쌀을 기부해주신 풍농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후원품은 상처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시에서도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대한민국 ROTC 사회공헌단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ROTC 사회공헌단은 예비장교 출신들이 중심이 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재난구호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동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도 431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관내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 전주시협의회는 380만 원을 기부하며 전국적인 연대의 뜻을 보였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과 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단체로,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을 넘어선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
평화․문화․교육 운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한국SGI 경북제1방면도 성금 전달에 동참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은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생계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