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담수식물인 콩제비꽃의 캘러스* 유도·증식 방법을 확립했다. (* 캘러스: 식물 세포 또는 조직의 인공 배양에서 얻은 분화하지 않은 세포 덩어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연구진은 유용 담수식물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 및 생물산업 활용 증대를 위하여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직배양기술은 식물의 전형성능**을 이용하여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소재를 확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전형성능(totipotency): 하나의 세포로부터 모개체와 동일한 특성을 갖는 식물개체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지나 초지 또는 숲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잎은 식용가능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콩제비꽃 캘러스 유도·증식 방법 및 콩제비꽃 캘러스 추출물의 항산화 효능을 입증하고 12월에 특허출원 했다.(※ 특허명: 콩제비꽃 캘러스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활성을 갖는 조성물, 콩제비꽃 조직 유래의 캘러스의 제조 방법 및 이의 제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콩제비꽃 캘러스(10-2023-0175914, 2023.12.06.))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콩제비꽃 캘러스 추출물의 생리활성 증진 및 유용물질 분석 등 후속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여진동 동식물연구실장은 “조직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유용 담수식물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 및 활용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생물 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