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제11전투비행단 공보정훈실 중사 조신혜 ][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설 명절을 맞아 부대 인근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http://www.dailydgnews.com/data/photos/20230103/art_16740905111045_9e9e7d.jpg)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이 설 연휴를 앞두고 부대 인근 지역주민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훈훈한 온기를 나눴다.
11전비 감찰안전실은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대 인근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감찰안전실은 부대 주변 소음 영향 지역에 위치한 육영학사, 애생보육원 등 2곳을 차례로 방문하여, 마스크, 음료수 등 생필품과 간식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11전비 감찰안전실장 전찬호 대령(공사 42기)은 “아이들이 새해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길 바라면서 봉사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을 맞아 11전비 소속 강신희(군종실), 김정아(기지방호전대) 주무관이 지난 10여 년에 걸쳐 남몰래 베풀어 온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한 차례씩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인 ‘잉아터’를 찾아 사랑의 손길을 전해왔던 것이다. (※ ‘잉아터’ :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미혼모자 세대에 대한 숙식과 양육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복귀 및 자립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
두 주무관은 1월 17일 직접 요리한 설 명절음식을 한부모가족들에게 전달하며, 혼자 아이를 양육하면서 자립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강신희 주무관은 “한 달에 한 번, 이 시간이 나에게는 뜻깊고 기쁜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만들어준 음식이 한부모가정의 따듯한 설맞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두 주무관은 꾸준한 봉사로 지난 2012년 대한사회복지회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했던 시기를 제외하고 10년 넘게 이어진 두 주무관의 따듯한 손길은 부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