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하 NIA)에서 공모한 디지털활용 현안해결 프로젝트 사업의 성과로 어르신 전용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우경정보기술과 협업한 이 프로젝트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는데 견줘 어르신들의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안에 주목했다. 우선, 경상북도 내 60세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난해 PC버전으로 출시한 퍼즐게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추가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되어 있던 PC버전은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는 손쉽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로 스마트 폰을 가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퍼즐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개발하는 과정에 60대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여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탑재하는 등 직접 사용하는 대상의 의견을 청취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했다.
그 결과 4명까지 동시에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기능을 넣어 어르신들에게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 직접 촬영한 스마트폰 사진을 퍼즐 이미지로 등록하여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해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것도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경북도 7개 지역(안동, 경주, 경산, 포항, 영덕, 영천)에서 청춘퍼즐을 활용한 실버 디지털 교육을 실시,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교육생으로 참여하여 직접 사진을 찍고 3줄 에세이를 넣은 퍼즐조각으로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게임의 긴장감과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동시에 느끼며 “게임을 좋아하는 손주들이 생각나 젊을때로 돌아간 듯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번 달 16일에는 교육생을 한 곳에 모아 ‘젊어진데이’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갈고닦은 실력으로 퍼즐게임 대회에 참여하여 6개 거점의 12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진대회로 향후에도 교육생을 중심으로 한 모임을 활성화하여 디지털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 참여활동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접목하여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활용 능력향상에 어려움을 느끼신다. ‘청춘퍼즐’은 쉽고 재밌는 방식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인지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며 “사업종료 후에도 퍼즐 확산과 지원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버전으로 각각 출시되었으며 스마트스토어에서 ‘청춘퍼즐’로 검색하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