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윤성용)는 지난 10월 방향·탈취제품 관련 사용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023년 1월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방향·탈취제품을 사용하는 전국 성인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시간에 따른 노출량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6) 결과 방향·탈취제품을 사용하는 남녀 비율은 49대 51로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에서 40대가 전체 사용자 중,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별 사용하는 제품 개수는 응답자 93%가 1~3개 제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주로 침실(40%), 거실(29%), 욕실(17%)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향제의 제품 제형은 액상형이 54%를 차지했으며, 탈취제는 트리거형이 60%를 차지했다.
센터는 상기 설문조사 결과를 ‘생활화학제품 위해성평가의 대상 및 방법 등에 관한 규정(국립환경과학원고시 제2021-37호)’에서 제공하는 노출량 계산식에 적용하여 인체 위해성평가를 진행했다. 성분비가 공개된 제품 중, 유효성분 물질은 D-리모넨과 에탄올로써, 두 물질이 함유된 제품의 위해도 결정비(RCR)는 모두 1보다 낮게 계산됐다.
윤성용 센터장은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화학제품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이기에 생활화학제품 관리방안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활화학제품은 사용설명서 대로 사용한다면 위해성이 낮기 때문에 올바른 사용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 지정 순천향대 구미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생활화학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과학적 근거 중심의 연구활동과 환경보건 정책지원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