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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북․경남지역 일대 상습 빈집털이 절도범 검거

범죄지에서 오토바이 절취, 침입 전 “이장님 계세요?”부재 확인 후 절도행각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지역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문경경찰서(서장 안동현)는 5월 26일 지난 16일 경북·경남지역 23개 시·군의 농촌 주택 86곳에 침입하여 3억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씨(남, 48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5월 10일 문경시 소재 B씨의 주택에 침입하여 2,700만 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약 9개월 동안 23개 지방 중소도시를 돌면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혐의다.

 

특히, A씨는 범행지역에서 농민복장을 한 채 절취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침입 전 “이장님 계세요?”라고 불러 빈집여부를 확인하고 침입하는 방식으로 주변의 의심을 피해왔으며, 범행 이후에는 미리 준비한 다른 의복으로 여러 차례 바꿔 입으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현 문경경찰서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빈집털이 사건이 빈발할 것을 예상하여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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