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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상주시, 축산 선진화로 축산업 미래 이끈다.

‘상주하면 승마, 승마하면 상주! 전국 최고의 승마도시 육성’ 총력

쌀, 곶감, 한우가 지역의 대표작물인 경북 상주시가 글로벌 해외시장 개방과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화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1일“축산 농가는 한우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 우유 소비감소로 인한 가격하락, 상시발생하고 있는 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산업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먹거리 산업으로 결코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면서


“시는 세계화 물결 속에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말산업과 한우, 육계, 양어, 양봉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만반의 준비해 나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축산기술에서는 이미 상주가 전국 최고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이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소비자를 향한 맞춤형 축산물 생산, ▷조사료생산으로 농가 경영안정, ▷ 선진 가축방역체계 구축으로 축산물 신뢰 제고, ▷친환경 양식업으로 신소득 개척, ▷ 상주하면 승마, 승마하면 상주! 전국 최고의 승마도시 육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 소비자를 향한 맞춤형 축산물 생산


상주시는 전국 제일의 감 생산지다. 명성에 걸맞게 감을 이용한 특허사료 개발로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에는‘감 및 감껍질을 이용한 가축사료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버려지는 감을 이용함으로써 감 생산농가의 소득향상과 더불어 소, 돼지의 고급육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앞서 명실상감한우 브랜드육성을 위해 한우암소개량사업(2016년 100백만원 4,000두), 사료효율개선제 사업(2016년 200백만원 26,000두), 거세시술비 지원사업(2016년 125백만원 5,000두) 등을 지원, 상주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우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명실상감한우 브랜드는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위생 안전상 수상, 5년 연속 소비자 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만찬 선정 등으로 우수 축산물로써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는 돼지 브랜드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우리축산물을 계속해서 공급·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조사료생산으로 농가 경영안정


현재 축산업은 사료원료의 수입의존성이 높고, 사료비가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사료가격은 국제곡물가격과 환율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외생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사료가격의 안정적 유지와 생산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시범재배하고 성공함에 따라 재배면적을 확대했다.


연간 50억의 예산 투입으로 960ha의 조사료재배단지에서 1만6천톤의 사일리지를 생산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조사료 생산을 위한 조사료품질등급제 시행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 높였다.


또한 규모화·집단화된 조사료 재배지역 광역단지로 선정·육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상주축협은 조사료 생산 집중 및 경쟁력 강화 도모는 물론 재배의 규모화, 집단화를 위해 올해에는 420㏊ 면적에 제조비, 종자, 퇴액비, 파종비 등 7억5백만원의 예산 투입을 통한 조사료재배면적 확대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사료작물 재배와 연계해 상주한우협회 TMR 등 사료공장 총 3개에서는 조사료 및 부산물을 이용한 1등급 사표를 1일 50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어 수입사료 대체 및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 외생변수에 의한 사료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선진 가축방역체계 구축으로 축산물 신뢰 제고


2010년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과 매년마다 발생되고 있는 AI 등 가축전염병 고착화가 축산물의 신뢰를 떨어뜨리면서 축산 위기를 만들고 있다.


시는 가축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24억1천8백만원(2016년)을 투입,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소 브루셀라 채혈사업, 돼지 써코백신 지원사업, 축산차량 등록제 지원사업, 공동방제단 운영, 살처분 보상금 지원, 돼지 소모성질환 컨설팅 지원사업, 가금농가 질병관리 컨설팅 지원사업, 소 결핵 검진(채혈)사업 등을 지속적 추진과


가축전염병 집중방역을 위해 11억9천6백만원(2016년)의 예산으로 구제역, AI방역 추진,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사업, 구제역 백신 접종 지원(영세농), 소독약품 및 기자재 지원, 소독장비 지원 등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쳐온 결과 2011년 1월 21일 구제역 발병 이후 구제역,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는 50두 미만 사육 농가에는 공수의사를 동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백신 항체가 저조한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 관리 및 추가 백신 접종 조치 등의 철저한 방어 관리에 집중하고

AI차단을 위해서는 담당공무원과 공수의사들의 지속적인 예찰 및 교육·홍보 등의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갖춰 농가들의 자발적인 소독, 방역 활동이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또 구제역·AI와 같은 전염병 발병 시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초기 대응팀을 구성하고 재난대응에 준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방역 활동을 함으로써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친환경 양식업으로 신소득 개척


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17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신청해 사업비 1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육수 중 독성의 암모니아 유기물을 타가영양세균들이 세균단백질로 전환시켜 양식생물들이 재섭식해 신속하게 제거함으로써 사육수 교환 없이 양식하는 친환경바이오플락 기술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양식업의 불모지인 내륙에서 선정된 곳은 천안과 상주 단 두 곳 뿐이다. 양식어종인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성 민물새우로 육질이 단단하다. 식감이 좋고 민물새우 고유의 향과 담백한 맛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고급 식재료로 애용된다. 자연 상태에서는 400~600g까지 자라는 고부가형 품종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전망이다.


시는 내수면분야에 2017년 수산물 제조가공시설 등 사업비 40억원을 이미 확보해 새로운 소득원 개척 준비 중이다. 


◆ 상주하면 승마, 승마하면 상주! 전국 최고의 승마도시 육성


상주국제승마장을 2010년 7월 준공, 자연친화적이고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설계와 시공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승마장으로 대한승마협회로부터 국제규격 승마장으로 정식 공인을 받았다.


경북 서북부 내륙지방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각종 승마대회 개최 시 접근성이 뛰어나, 2010년 제9회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국내대회를 50회 이상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최초로 세계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상주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시가 승마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명실상부한 말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1년 3월부터는 상주국제승마장을 일반인에게 개장했다. 국토의 중심지로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의 접근성, 전국 최고의 승마시설, 저렴한 이용료, 잘 훈련된 말, 최고의 교관, 체육시설배상책임보험 가입 등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최고의 승마 서비스 제공으로 2014년 승마고객대상 만족도조사에서 전국 최우수 승마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말 산업 발전을 위한 다수의 연구용역, 관련 기관 MOU체결, 용운고와 경북대학교의 말 전문 인력양성기관 지정, 경북대 말 산업연구원 설치,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조성,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엘리트 승마선수 양성, 승마지도자 육성, 장제사, 관리사 등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유소년 승마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6천5백만원을 지원받아, 올 7월‘상주시 유소년 승마단 및 페가수스 경찰 기마단’을 창단했다.


유소년 승마단은 지난 5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학부모와 학생들의 면접을 통해 1차로 9명을 선발했다. 향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선발을 통해 최종 2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페가수스 경찰 기마단은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위기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된 상주시, 상주교육지원청, 상주경찰서, 용운고, 경북문화방송 등 지역의 5개 기관·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단원들은 공인규격 경기장인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주2회 기초 승마를 비롯해 프로그램에 따라 마장마술, 장애물 등 체계적인 승마훈련을 받고, 지역 축제, 각종 행사 시 퍼레이드 및 승마시범은 물론 각종 유소년 승마대회출전 등, 상주가 전국 최고의 승마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홍보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경제 및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공무원승마아카데미 운영(연간 1,000명),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 과정별 승마체험(연간 800명), 상주교육청과 연계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생승마강습(연간 5,000명), 각종 단체 승마체험 및 벤치마킹(연간 30,000명),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를 매년 10회 이상 개최(연간 40,000명)하는 등 연간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하고 있다.


국민관광지 경천대를 중심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1조 3천억 규모의 낙동강 권역 신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주국제승마장 시설물 등 기반확충에도 전력 중이다.

2014년 7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낙동팔경 힐링 승마길 조성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올해에는 19억원의 예산으로 실내번식장 및 관람대, 관리사, 연구동, 원형마장, 마사 등이 포함돼 있는 지역거점 말번식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제97회 전국체전 승마대회’를 대비한 경기용마사 추가건립, 시설보완 사업실시, 마사정비 등 향후 승마산업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가 제2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말 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본 데이터베이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1·2·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의 사업시행을 통해 ‘상주하면 승마, 승마하면 상주’로 각인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말 산업의 메카로 최고의 승마도시로 도약함과 동시에 말 산업을 농촌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21세기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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