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지의 마법사’라는 주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 우리 꽃을 즐길 수 있는 ‘2021 가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 봉자페스티벌의 테마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착안한 ‘오지의 마법사’로 대한민국 대표 청정 자연을 간직한 오지 봉화에서 자연의 마법을 간직한 동화 같은 수목원을 연출한다.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미국의 동화 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쓴 아동문학 작품으로 도로시라는 한 소녀가 오즈대륙에서 겪는 모험이야기)
축제를 대표하는 우리 가을꽃으로는 구절초, 쑥부쟁이, 좀개미취 등이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37개의 전시원 곳곳을 누비며 우리꽃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문화 소외계층을 배려하여‘수목원 산책동화 –오지의 마법사’라는 제목으로 음성해설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백두로시의 방’, ‘산할아버지’, ‘오지의 열기구’등 주요 전시물을 감상하며 음성동화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2021년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14팀의 예술가들이 ‘오지로ON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야외 작품전시와 문화공연을 펼친다. 본 전시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전시관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지의 마법사 뮤지컬 야외 퍼레이드와 관람객 참여로 이뤄지는 ‘백두로시의 비밀지도 (스탬프 투어)’, ‘인생 열컷(폴라로이드 카메라대여)’, ‘요정의 꽃 거울(압화 거울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수목원은 전국적으로 코로나의 확산세가 강화됨에 따라 비대면 축제 콘텐츠로 안전하게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전시기획운영실 남춘희 실장은 “전염병 확산을 예방함과 동시에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펜데믹 시대에 맞는 전시·문화 콘텐츠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