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는 8월 28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1 전국학생 ‘국채보상운동 상징 캐릭터 개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 TBC가 공동주최하고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지방보훈청, 대구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30일까지 온라인 작품 공모의 형태로 개최했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새롭게 계승하고자 기획했으며, 구한말 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맞서 거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구국정신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표현하는 행사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9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사이트와 우편을 통해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전국 각지의 초·중·고등학생 약 440여명이 대회에 참석했다.
시상식 또한 코로나19 대비 차원에서 관계기관의 내빈 및 관중의 방문을 최소화하여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신동학 상임대표, 이재웅 운영위원장 등 행사 주최자들이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캐릭터, 그리고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창작하는 것이다.
최종 수상자는 대구봉무초등학교 5학년 정채원 학생과 성지중학교 3학년 박선우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고, 금상 4명, 은상 6명, 동상 10명, 특선 10명, 입선 48명, 지도교사상 2명 등 총 8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발족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국내심사 통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사를 이루어냈다.
2017년부터는 매년 만화·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