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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경북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김천시편(10)

“시골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하며 시간여행 떠나요”

올 여름 휴가 어디로 떠날지 고민 이라면 순박한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경북 김천에서 다양한 농촌체험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수도계곡에서 더위를 식혀보자.


김천에서의 여름은 옛날솜씨마을에서의 다양한 농촌체험 시간여행을 통해 순박한 시골인심을 느끼고,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수도산과 ▷상쾌한 삼림욕 샤워를 할 수 있는 수도산자연휴양림, ▷ 자유로운 캠핑여행을 위한 김천부항댐 산내들오토캠핑장, ▷ 청암사와 인현왕후 모티길, ▷ 오봉저수지 수상레포츠, ▷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에서 가족영화를 보며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다.


◆ 옛날솜씨마을 다양한 농촌체험


마을 주민마다 한가지 옛솜씨를 간직하고 있는 옛날솜씨마을에서는 짚풀공예, 전통떡 만들기, 천연염색, 손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제철 농산물 수확체험도 할 수 있다. 봄엔 고로쇠 수액과 각종 산나물 채취, 여름에는 감자와 찰옥수수, 가을에는 오미자와 고구마, 겨울에는 더덕과 도라지를 수확한다. 요즘 아이들이 볼 수 없는 맷돌, 지게, 망태기 등 향수가 물씬 풍기는 생활용품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흑염소와 토종닭이 유명하고 마을내에서 민박도 할 수 있다.(somsi.go2vil.org)

◆ 수도계곡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수도산 기암괴석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수도계곡은 수많은 비경을 품고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영남 오현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한강 정구 선생이 이곳의 절경을 예찬해 무흘구곡이라는 시를 지었을 정도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용이 사는 연못이라는 뜻의 용추폭포는 무흘구곡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만한 풍광을 지니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 상쾌한 삼림욕 샤워 수도산자연휴양림

소백산맥의 명산 중 하나인 수도산의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숲속 휴양관, 단체손님을 위한 숲속의 집, 힐하우스 등 12동 36실의 숙박시설이 있다. 세미나실이 있는 숲속 수련관, 야외 물놀이장, 1.4km의 숲속 산책로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숲의 상쾌함 속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숲이 뿜어내는 시원한 풀내음으로 삼림욕 샤워를 즐길 수 있다.(www.sudosanhuyang.net)


◆ 김천부항댐 산내들오토캠핑장


가족에게 색다른 추억을 줄 캠핑여행의 로망을 가져왔다면 김천부항댐 아래 위치한 산내들오토캠핑장을 추천한다. 산내들오토캠핑장은 52개의 대형 데크와 다목적 체육시설, 온수 샤워장 및 화장실, 캠프파이어장, 해먹걸이 등 캠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김천부항댐 물문화관과 수변 데크로드, 물놀이 시설,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차량 5분 거리에는 지역의 유명 맛집인 지례 흑돼지 식당가가 들어서 있어 원산지에서 맛보는 신선하고 쫄깃한 흑돼지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둘러앉아 밤하늘의 별빛 아래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잊지 못 할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sannaedeul.gc.go.kr)

◆ 청암사와 인현왕후 모티길
 
아직 세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때묻지 않은 천년고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청암사는 10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수학하는 청정도량이다.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청암사는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계략으로 서인으로 강등됐을 때 3년간 머물며 복위를 기원한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김천시에서 조성한 인현왕후 모티길은 약 9km에 이르는 완만한 숲길로 도시 생활로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다보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chungamsa.org)


인현왕후 모티길 코스는수도리주차장(무료, 증산면 수도리 412) → 인현왕후 쉼터 → 수도계곡 → 수도리주차장(9km, 2시간40분 소요)

◆ 오봉저수지 수상레포츠


김천시 남면에 위치한 ‘오봉저수지’는 최대 담수량 400만톤, 최대수심 20m, 저수지둘레 4km의 규모로 구미, 대구, 김천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관광객이 연간 1만 명 이상 찾는다. 특히 2000년 9월 수상 스키 연습장으로 허가를 받아 전국 각지의 수상 스키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재 100억원을 들여 생태습지와 수변공원, 수변 생태학습체험장, 다목적 문화광장 등을 갖춘 드림밸리 오색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


직지사는 김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조선 2대 정종대왕의 어태가 안치돼 있으며, 임진왜란 때 국운을 되살린 사명대사가 출가한 사찰로 유명하다.


비로전 1천불의 불상 중 벌거숭이 동자상을 찾아내면 아들을 낳는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오고 있다. 직지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석조약사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을 비롯해 사명각, 천불전 등이 경내에 있다. 또한 직지사 입구에 자리잡아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직지문화공원은 김천시 대항면에 총 7만9천160㎡의 면적에 중앙의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3개소, 폭 25m, 높이 17m에 이르는 대형 2단 폭로, 지압보도와 마사토 등으로 조성도니 산책로 3.6㎞ 등을 갖주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www.jikjisa.or.kr)


직지문화공원은 야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가족영화제도 개최된다. 8월 5일부터 6일 이틀간은 김천부항댐 산내들공원에서, 8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은 시내에 위치한 강변공원에서 상영된다.


올 여름 시골마을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한 시간여행과 직지문화공원 야외에서 돗자리를 깔고 모여앉아 영화를 보는 재미는 김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의 색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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