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역

- 市 신청사 설계공모 확정에 대한 - 달서구 입장문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우리 모두가 염원하던 대구시 신청사의 설계 공모안이 발표(9. 17.)되었다. 심사에 애써주신 심사위원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발표안을 바라보는 마음은 기대보다 무거운 실망감이 든다. 이에 달서구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신청사 설계 방향 설정 등 추진과정에 대한‘시민 공론화 과정이 너무 없었다.

이번 결정 과정도 2019년 신청사 부지 선정 때처럼 시민 공론화 과정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설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시민 참여는 공감대를 담아내는 소통 과정이며 참여 민주주의의 핵심인 것이다.

 

둘째, 신청사 건물‘높이 및 디자인 등에 대구시민 정신을 담아내는 상징성 부재’다.

신청사 높이(24층)가 주변 고층 아파트(27층)나 향후 들어설 고층 건축물, 그리고 금봉산(139m)을 염두에 두지 않아 세월따라 밋밋하고 초라해질 우려가 있다. 24층의 의미 미약과 250만 시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할 랜드마크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도시 미래 가치를 훼손하게 된다.

 

대구 신청사 외관 디자인은 대구시민의 자랑스런 2.28민주운동이나 국채보상운동 정신이 투사된 독특한 건물이길 바랐다. 단순 업무 공간을 넘어, 대구 정신과 비전을 담아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길 바랐지만, 그 상징성을 찾기가 어렵고, 고만고만한 건축물로 머물 것이다.

 

셋째, 향후 시대추세인 국가 ‘5극 3특’전략 및 강화 되는 지방자치분권 시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신정부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인‘5극․3특’의 시대적 과제(대구경북통합)를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또한, 앞으로 주민 자치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市교육청‧경찰청은 물론,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이 입지해야하는 미래 여건을 고려 해야 한다. 4만8천평의 부지에 이런 미래 요인들에 대한 어느 정도 공간 배치 및 동선을 사전에 염두에 두지 않으면 시민들이 바라는 넓은 문화 · 소통 잔디광장은 사라지게 된다.

 

대구에는 대표 건축물이 없고,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이 도시를 점령하는 상황에서 대구 대표, 더군다나 50만평 두류공원을 배경으로 둔 역사적 랜드마크로 지어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줌이 마땅할 것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