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대구 지역 기업 인사 및 연구개발(R&D) 담당자들과 함께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청년 직주락빌리지 조성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석·박사급 연구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계명대는 사업의 일환으로 9월 1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워라밸(Work-Life Balance)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연구자들과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계명대 석·박사 재학생과 수료생을 비롯해 ㈜현대기전, ㈜대주기계, ㈜세신정밀, ㈜삼우기업, ㈜에스에스엘엠, ㈜메가젠임플란트, ㈜삼보모터스, ㈜덴티스, ㈜루트랩, ㈜코리아식품 등 대구 지역 10개 기업 인사·R&D 담당자, 총 186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 실무 담당자들은 청년 연구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현장의 고용 수요와 연구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청년 연구자들에게는 기업 현장의 인재상, 채용 정보, 산업 현안을 직접 접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풀을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장으로 기능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계명대는 참여 기업과 함께 청년 연구자 대상 워라밸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고급 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겸 RISE추진단장·창업지원단장)은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주를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청년 인재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주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