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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추석 명절 벌초·예초기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한가위 보내세요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서륜구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서륜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많은 집에서 조상의 묘소를 찾아 벌초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이 시기에는 예초기를 부주의하게 사용하거나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려면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먼저,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예초기는 편리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작업 전에 연료 누유가 없는지, 칼날과 볼트가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고, 칼날에는 반드시 보호덮개를 장착해야 한다. 작업할 때는 안면보호구, 안전화, 장갑, 긴 바지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자끼리는 최소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지 말고 허리와 무릎을 적절히 사용해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연속 작업은 피해야 하며, 작업이 끝나면 시동을 끈 상태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보관해야 한다.

 

가을철에는 벌 활동이 활발해서 벌초 작업 중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풀숲이나 무덤 주변, 땅속에 벌집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벌집을 건드렸다면 바로 20m 정도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하지 말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몸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환부를 씻은 뒤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곤란, 어지럼증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가야 한다.

 

다가오는 추석,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벌초와 예초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꼭 지켜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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