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8월 9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결과, 과채류 검역 절차 관련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주군수와 고령군‧성주군‧칠곡군 3개군 도의원 및 군의장, 관련 농협조합장과 과수농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과수농가 대표들은 사과 수입에 반대하면서, 인건비 상승과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악화로 사과 농사짓기가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다. 사과 산업에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희용 의원은 “경상북도의 사과 농가 수와 면적, 생산량이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성주군‧칠곡군에도 사과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이 계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정부가 약속한대로 농산물 추가 개방은 없어야 할 것이며, 간담회에서 주신 건의사항들은 잘 정리하여 정부에 요구할 것은 단호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민 먹거리 문제는 철저하게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어려운 농업 환경에 직면해 계신 농업인들께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희용 의원은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로서 7월 24일과 8월 4일 국회에서 농민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 대책 촉구 결의안> 발의를 주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