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봉화군은 지난 15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개최를 앞두고 오전약수관광지 일원에서 환경정비와 위생점검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오전약수관광지 상인회 주도로 마련됐으며, 상인회와 봉화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안내 표지판을 정비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관광지 내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조리환경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도 병행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오전약수는 조선 성종 시대 보부상 곽개천이 발견한 이래, 중종 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이라며 그 효능을 칭송했을 만큼 역사적으로 유명한 약수다.
특히 탄산이 풍부해 청량감을 주고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역사적 효험과 더불어 최근 오전약수관광지는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다시금 지역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닭백숙, 닭숯불구이, 송어횟집 같은 지역 별미에 더해, 화덕피자와 치킨스테이크 등 새로운 메뉴들이 인기를 끌며 관광객들의 미식 경험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또한 오전댐 둘레길과 포토스팟 등 현대적인 관광시설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물야저수지와 이어지는 외씨버선길 등 백두대간 생태 트레일의 거점으로서 관광지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인들이 주도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지를 만드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을 통해 오전약수터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