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칠곡군 관내 청소년 43명을 대상으로 ‘산림·미디어 융복합 캠프(에코 방위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칠곡군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하여 산림과 미디어를 접목한 융복합 진로탐색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마을 숲을 통한 생태감수성과 지역 소속감을 갖춘 청소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 교육발전특구 : 공교육 혁신과 지역 청소년의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부 정책사업
참가자들은 ▲산림분야 전문가 직업 체험(나무 의사, 숲해설가 등) ▲미디어 인기 직종(앵커, 성우 등) 체험 ▲숲을 주제로 한 쇼츠 영상 제작 및 시사회 ▲캠프 후속 미션 ‘우리 마을 숲 생태계’ 수행 등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미디어 문해력을 동시에 키웠다.
캠프 종료 이후에도 참가자들은 숲과 지역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SNS 플랫폼(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하며, 지속적인 생태 전환 실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칠곡교육지원청,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과 함께 협력하여 운영됐으며, 향후 쇼츠 영상 멘토링, 각종 공모전 참여 등 후속 활동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한 한 청소년은 “처음으로 숲과 영상을 함께 배워보며 지역의 숲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며 “영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의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이번 캠프는 숲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이 생태적 감수성과 지역 정체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태 전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캠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