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 대표 지역특산물인 과메기를 주제로 한 노래 ‘과메기 연가’가 연일 화제되고 있다. 겨울 과메기철을 맞아 포항시민 3명이 직접 작사·작곡해 만들어진 과메기 홍보가 ‘과메기 연가’는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한잔 술에 먹던 과메기를 노래한 곡으로 서민의 애환과 삶을 떠올리게 하는 구수하고 정갈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더욱이 이번 과메기 노래는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 지역민들이 협작해 만든 곡으로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강부에 근무하는 최성 씨가 노래를 부르고, 현직 포항시 공무원인 원종배 남구 건설교통과장이 작사를, 조찬희 씨가 작곡을 맡았다. ‘과메기 연가’의 작사가인 원종배 남구 건설교통과장은 “지역민들이 순수 과메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든 만큼 포항시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노래가 포항시민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민, 전연령층에 널리 홍보돼 포항과 과메기를 사랑하는 음악인의 마음이 따뜻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영덕군은 올해 7월 말 개최 예정이던 여름철 대표 축제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축제추진위원, 사회단체장 등 심도 있는 회의 끝에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 경제회생의 시급성에 따른 결정으로, 축제예산 2억원은 지역경제회복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이뤄지는 상황에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로 영덕군민과 영덕군을 찾는 관광객이 공감하고 만족 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누구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신년설계를 끝내고 길을 따라 직장으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할 것이다. 영하의 날씨 속에 출·퇴근하는 길 위를 달리거나 혹은 종종걸음을 칠 때 딛고 있는 도로와 길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신년을 맞는 색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문득 우리가 내달리거나 걷고 있는 이 길이 그냥 아스팔트거나 흙에 불과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았을까 자문해 본다. 무심히 걷던 길, 내가 걷는 한 발자국의 길에도 어떤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의 여유를 가져보자. 집 밖을 나서는 우리 모두는 운명적으로 길과 마주친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안동지역 어느 한 조각의 땅이라도 역사와 문화, 인물들을 간직하지 않은 곳이 없다. 2008년 8월 22일 새벽, 안동댐 가는 길 임청각 앞 ‘석주로’ 도로 한가운데 300여 년이 넘게 서 있었던 회화나무가 누군가에 의해 크게 훼손된 사건이 있었다. 300년이 넘게 이 회화나무는 도로 옆이었거나 강변길에 우뚝 서 있었을 것이다. 이 도로의 새 도로명이 왜 ‘석주로’일까, 더듬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00여 년 전 빼앗긴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안동 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