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장 소방정 박영규)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무더위가 올해는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에는 불볕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며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상청은 연일 폭염특보를 발효하고 있으며, 우리 의성소방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층 더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의성소방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하루 1회 이상, 폭염경보 시에는 하루 2회 이상 마을회관, 논·밭,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순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혹시 모를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대 및 펌뷸런스 예비출동대의 출동태세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폭염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폭염 예방 수칙 실천이다. 국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폭염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무리한 작업은 삼가기 △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근육 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119에 신고하기 특히, 노약자와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해 화재 건수는 총 3,000건으로 계절별로 겨울철 959건, 봄철 848건, 가을 636건, 여름 557건 순으로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인명피해 또한 273명 중 겨울철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렇듯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화재예방과 대응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화재는 우리 생명과 재산에 큰 위협을 주는 치명적이고 대표적인 재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재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살펴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불나면 살펴보고 대피’라는 간단하지만 기억하기 쉬운 원칙을 통해 화재 상황에서의 대피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자신이 있는 곳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대피가 가능하다면 바깥으로 대피하여야 하며 아파트 등의 경우 계단을 이용
(제15대 의성소방서장 박영규)올해 전국에 많은 피해를 준 장마가 지나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에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유독 더운 이유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상·하로 덮고 있어 북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는 막고, 축적된 열은 빠져나가지 않고 갇혀있는 열돔현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역대 가장 무더웠던 1994년과 2018년에 버금가는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연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폭염특보에 따라 무더운 시간에는 외출 및 야외 작업을 자제하도록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취약시간(11시 ~ 16시) 대에 수시로 순찰을 돌며, 혹시라도 야외작업을 하시는 시민들에게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귀가 권유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노약자들은 폭염에 노출될 시 건강한 젊은이들보다 무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느려 쉽게 온열질환에 노출된다. 며칠 전 우리지역에서도 90대 어르신이 밭에 둘러보러 갔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도 빨리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