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개개인의 신체활동과 기본 대사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해야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알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으로 약물치료 중이던 78세 여성이 두 달 전 단추를 잘 못 채우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었고, 갑자기 생겼던 증상은 며칠 후 호전되었습니다. 148cm, 56kg이었던 환자는 혈당과 혈압 모두 특별한 이상이 없던 터라 많이 놀란 상태였습니다. 언어능력, 운동기능, 평형감각 등에 이상 없이 단추를 잘 못 채우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목을 지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경추척수증을 먼저 체크해봐야 합니다. 물론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혈관질환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경추척수증은 목 부위의 중추신경인 척수 주변 구조물이 척수를 압박해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문제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주관협착증과 비슷한 경우가 목에 생기는 것입니다. 동반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낮아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에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해열제·감기약 복용 등 대증치료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종합감기약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을까? 답부터 말하자면 ‘종합감기약으로 코로나19를 직접 치료할 수는 없지만, 경증인 경우 불편한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요긴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를 통상 대증요법(대증치료)이라고 한다. 대증치료는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팍스로비드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고, 인후통이나 호흡기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진통제나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은 대증치료 방법이다. 대증치료는 임시방편이므로 원인을 치료하는 것보다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불편한 증상을 가라앉히고 몸의 자연 회복을 돕는 방법이므로 원인 질병이 중증이거나 위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변비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노인성 변비의 경우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고,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변비와 변실금 우리는 지금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오래 사는 것만이 축복일까?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건강하고 아픈 데 없이 오래 살아야 한다. 물론 노인에게 중요한 질환은 각종 악성질환,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된다. “선생님, 대변 한번 시원하게 보는 게 제 소원입니다. 어떤 약을 먹어도 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요. 하루 종일 대변보려고 변기 위에 앉아 있는 게 제 일상입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변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심한 경우 한 달 동안 변을 보지 못해 대장 안에서 변이 돌덩이처럼 굳어져 장폐색이 생겨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젊은 시절부터 만성 변비가 있었던 어르신도 있지만 젊었을 때는 전혀 변비가 없다가 나이가 들어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각종 만성 질환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여름철 기온이 올라갈수록 짙어지는 체취 때문에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짙어지는 체취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작 본인은 잘 모르는 ‘노인 냄새’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똑똑하게 대처해보자 ‣ 본인은 잘 모르는 노인 체취의 원인 “할아버지 냄새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오랜만에 만난 어린 손주가 할아버지, 할머니 품에 안겼다가 냄새가 난다고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런 경험을 주로 노인정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하기도 한다. 흔히 ‘노인 냄새’ 혹은 ‘홀아비 냄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특유의 체취(體臭)는 어떤 이유로, 누구에게 나는 것일까? 노인 체취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가 있으나 현재까지 가장 흔히 알려져 있는 원인은 피부 표면의 피지가 산화하며 발생하는 ‘노넨알데하이드(Nonenaldehyde)’라는 물질이다. 일본의 연구자들은 26세에서 75세 사이 환자의 체취를 분석하였으며, 여러 가지 물질 중 노넨알데하이드가 4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진대사 및 피부의 항산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유방암은 40~50대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난무한다. 유방암의 여러 속설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자. 한국 여성의 40~50대란 독립하지 않은 자녀들을 보살피고 정리 해고의 위험에 있는 남편과 폐경기의 스트레스에 더해지는 고3 혹은 늦둥이의 사춘기까지 대혼란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2018년 새롭게 발생한 여성 유방암 환자는 23,647명으로 전체 여성 암 환자의 20.5%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다른 암과 달리 이후에는 줄어가는 암이지만 40~69세에 발생하는 여성 암 중에는 1등으로 이 기간에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방암은 비교적 흔한 암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부정확한 정보들이 많다. 유방암에 브래지어가 좋지 않다는 속설은 2007년 미국암학회를 통해 루머로 분류되었다. 이외에도 부정확한 정보들이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하고 환자의 불안을 증가시키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든다. 유방암의 여러 속설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자. ‣ 콩과 두부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사회의 근간이 되는 ‘가족’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다양한 문제를 갖고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Q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어떤 가족에게 ‘가족 상담’이 필요한가요? 가족 상담은 가족들이 느끼는 불편한 문제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족 간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가족 관계가 특수한 관계이며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가족 상담에서는 가족 간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의사소통의 문제이며, 이는 가족 체계와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다양한 가족 형태에서 더욱 다양한 가족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 상담’이 필요합니다. Q ‘가족 상담’은 왜 중요한가요? 불편을 느끼는 개인만 상담하면 안 되나요? 한 가족 구성원에게 나타난 역기능적 행동이나 증상을 가족 체계의 불균형에서 오는 가족 전체의 문제로 보고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는 체제에 관심을 둡니다. 가족 상담은 반드시 전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 치료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최근 나이와 상관 없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갑자기 찾아오는 ‘찌릿찌릿’ 한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가 저려오거나 심하면 마비 또는 대소변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알아보자 ‣ 대표적인 척추 질환 척추 질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척추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퇴행성 병변이다. 척추의 대표적인 구조물은 척추체, 추간판, 인대 그리고 후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뼈로 이루어진다. 추간판은 척추체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존해 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있어야 하는 조직이다. 후관절은 여러 척추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황색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물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형성하여 신경을 보호하게 된다. 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 ‘추간판 탈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가족력은 ‘나도 질병에 걸릴 수 있다’라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가족력은 건강검진과 더해져 특정한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과 함께 꼬리표처럼 언급되는 ‘가족력’은 무엇이고, 그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암은 가족 중 1명만 있어도 가족력 수년 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술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난소암을 앓다 숨진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예방’ 목적으로 유방 절제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암 유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흔히 암의 유전성을 이야기할 때 ‘가족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때도 가족력이 무엇인지 문진을 하곤 한다. 이때 유전력과 가족력의 정의가 다르므로 구분이 필요하다. 유전력은 특정 유전자 문제를 똑같이 가지고 있어 암이 대물림되는 경우로 안젤리나 졸리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가족력은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생활 습관을 포함한 환경적 요인까지 통틀어 정의한다. 의학적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백세시대를 맞이하며 ‘건강수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검진 중 나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 나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검사는 무엇인가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암’이나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심장뇌혈관질환’ 때문에 사망한다. 건강검진은 우리 몸이 어떤 증세를 느끼기 전에 검사를 통해 미리 질병을 찾아내는 ‘비용-효과’적인 의료의 영역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증세를 가지고 병원에 오는 사람은 환자이고 진료의 대상이 된다. 반면에 건강검진은 아직 무증상일 때 암을 조기 발견하여 생존율을 높이고 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생활습관병 또한 빨리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사건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금연, 절주, 신체활동 증진, 예방접종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게끔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건강검진의 검사 종류에는 나이, 성별, ‘건강 위험 인자’에 따라 일반적으로 필수적인 검사가 있다(Organized Screening). 위암 발견을 위한 위내시경 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적당한 스트레스나 긴장은 삶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특히 노인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 생활 속 뇌 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머릿속이 멈춘 듯한 느낌을 경험하곤 한다. 뇌가 멈추어 얼어붙은 현상은 주로 극도로 긴장을 할 때 생긴다. 자율신경 중 긴장 신경이라 불리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근육은 수축하고 심장은 박동친다. 왜 그럴까? 위험한 상황에서 일단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수만 년 전 고대 조상의 경험들이 우리 뇌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긴장되는 상황이 오면 근육은 뛰어나갈 준비로 수축하고 심장은 혈액을 뿜어내기 위해 힘차게 박동하고 호흡도 빨라진다. 이런 상태에서 뇌는 천천히 여유 있게 작동할 수 없다. 뇌의 전두엽은 과하게 작동하는 교감신경으로 원활하게 작동을 하지 못한다. 그러니 명쾌한 판단도 할 수 없고 심하면 뇌 작동이 멈춘 것처럼 머리가 하얘진다. 여유 있게 무엇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학습하는 것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투병한 것으로 유명한‘파킨슨병’은 3대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인자는 ‘고령’이며 만성적 스트레스는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뒤이어 신경퇴행성 지로한 중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 평균 발병 연령은 55세로,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60세 이상의 경우 1%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운동능력 저하와 더불어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파킨슨병은 40~50세의 생산인구에서의 발병률이 치매보다도 9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꾸준한 증가 추세이다.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senior)는‘(계급 지위가)고위의, (스포츠에서 상급 수준에 이른)성인을 위한, 연장자’의 뜻이다. 흔히 우리는 경험이 많은, 상위 직책의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최근에는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보편화되며, 사회가 분열과 혐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위약 효과)’는 효과 없는 가짜 약 혹은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했는데,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마음 관리가 우리의 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믿음 하나 1950년 영국, 15세 한 소년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었다. 소년은 태어났을 때부터 피부가 두꺼운 검은 유두상 병변으로 덮이는 ‘선천성 어린선’을 앓고 있었다. 그의 부모는 소년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목, 흉부, 얼굴을 제외한 전신이 병변으로 덮여 소년은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해 3월에는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한 달 만에 수술 전 상태로 되돌아가 버렸다. 병의 원인도 알 수 없고, 밝혀진 치료 방법은 별 효과가 없는 탓에 치료를 더이상 이어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소년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되었다. 이듬해 2월, 정신과 의사 Dr. Brocq는 중증 우울증인 소년과 상담을 하게 되었다. 상담 결과 질환의 원인이 선천성 이상 질환이 아닌 심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전당뇨, 혹은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이행되는 과정의 연속선상의 임상 상태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그럼 당뇨병의 전단계로서의 전당뇨는 과연 가볍게 생각해도 될까? ▶ 전당뇨(前糖尿)란 무엇인가? 전당뇨는 ‘당뇨 바로 전단계’, ‘당뇨기가 있는 상태’라고 흔히 불리는데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식후 고혈당)가 여기에 포함된다. 공복 시 혈당의 정상치는 100mg/dl 미만이고 100~125mg/dl이면 앞으로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때가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한다. 당뇨 검사는 공복뿐만 아니라 식후 검사도 중요한데 공복 상태에서 포도당 75g을 물에 타서 섭취하고 2시간이 지난 후 혈당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이때 혈당치가 140~199mg/dl이면 ‘내당능장애’, 혹은 식후 고혈당이 있다고 진단하고 혈당치가 140mg/dl 미만이면 정상으로 간주한다. 이처럼 내당능장애가 있는 사람의 전체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노령층이나 과체중 혹은 비만에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훨씬 증가하기 때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나이가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라는 말처럼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른 저녁에 잠들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게 되는 등 수면 패턴의 변화가 생긴다. 이런 수면 패턴의 변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다. 노인 인구의 약 50%가 수면 문제를 호소한다. 장년기 초기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수면 문제는 증가하고 일생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하다. 불면증은 노인에서 가장 흔한 수면 장애로 60세 이상의 약 40%는 잠이 들기 힘들거나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며, 20% 이상은 심각한 불면증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수면 관련 호흡 장애,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 불안 증후군과 같은 일차적인 수면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 수면은 평균적으로 3~5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를 60분에서 100분 정도 지속하며 신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로 잠이 부족하거나 10시간 이상으로 잠을 많이 자는 이들이 평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 ‘잠’은 정신적, 육체적 회복과 재충전 에너지 보존, 뇌의 발육, 신경세포의 성숙과 기능을 유지한다. 또한 기억을 정리하게 하고 면역 기능의 회복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강 생활은 어떻게 변화할까? 3개의 키워드를 통해 앞으로의 건강 생활 흐름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콕 생활 속 ‘면역’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집 안 곳곳에 손 소독제와 항균 스프레이가 자리를 잡았으며, 하루 3번 이상의 환기와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이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집에서 명상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났다. 또한 외출이 쉽지 않은 만큼 많은 분야가 집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다른 영역에 비해 집 안으로 들어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건강·의료 분야가 자연스럽게 집콕 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이미 익숙해진 홈트레이닝과 건강보조식품, 가정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3가지 키워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 생활의 흐름을 알아보자. #셀프-메디케이션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졌다. 이로 인해 활동량은 감소했지만 먹는 시간, 음식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