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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경북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칠곡군편(22)

칠곡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특별한 여행

“올 여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대구 근교에 있는 경북 칠곡으로 떠나보세요!”


대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칠곡군으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등을 이용한 접근성이 편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주말 1박2일 가족 여행지로는 그만이다.


칠곡의 주요 관광지로는 ▷ 양떼목장 ▷ 매원마을 ▷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 칠곡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 칠곡보 ▷ 칠곡호국평화기념관 ▷ 칠곡나눔숲체원 or 송정자연휴양림(숙박) ▷ 도개온천 ▷ 요술고개 ▷ 흙내음도예마을 등이 있다.


◆ 양떼목장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위치한 양떼목장은 예전 한우 농장을 3년간 정비해 넓은 초지를 만들고 초지위에 한우와 면양, 유산양, 타조, 꼬마 동물 등을 함께 키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양 먹이주기 및 방목체험, 냉이캐기 체험, 목동체험, 별밤초지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꼬마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단체는 예약이 필수다.

◆ 매원마을


매원마을은 5개의 매화 꽃잎과 같은 형세라 해 이름 붙여진 이름으로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 경주 인동마을과 더불어 조선시대 영남 3대 반촌으로 60여 채의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이 멋스럽다.


특히 여름이면 마을 앞 연못에 홍련과 백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는 지난 5월부터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인 ‘매원마을 세시풍속체험잔치 12마당’이 열리고 있다.


7월 16일에는 가족단위 여행자들이 유두잔치로 만두편수, 증편 만들기, 매원마을 논고사 체험, 고택숙박 체험 등에 직접 참여했다. 8월 20일에는 백중호미씻이 잔치, 9월에는 팔도 송편잔치 등 11월까지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어 아이들의 전통 체험장으로 제격이다.

◆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6.25 전쟁 당시 북한 정권의 박해로 피난을 오면서 1952년 설립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동원은 ‘기도하고 일하라’는 베네딕도 성인의 정신에 따라 깊은 신앙심과 성스러운 노동으로 살아가는 수사들을 만날 수 있다. 수도원 서점에서는 맛있는 수제 소세지를 맛 볼 수 있다.


◆ 칠곡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호국의 발자취도 보고 산책도 하는 칠곡 왜관철교는 대구와 부산이 함락위기에 놓였던 1950년 8월 1일,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격전을 벌려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곳으로 호국의 다리로 불린다.


이 다리에는 아직 그 때 탄흔과 함께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아 있다. 아이들과 함께 포격의 흔적 찾기 게임과 태극기 휘날리며 뛰어보기 등 가족끼리 게임을 즐기며 아이들에게 전쟁의 교훈을 되새겨주는 좋은 장소이다.

◆ 칠곡보


칠곡보는 가산바위의 전설을 테마로 설계된 낙동강 세 번째 크기의 보이다. 신라시대 땅의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 바위 굴속에 쇠로 만든 소와 말을 묻었다는 전설에 따라 보 형상을 소뿔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보 주변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오토캠핑장, 생태공간, 낙동강 자전거길 등 새로운 강변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볍게 가족나들이와 산책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 55일을 재조명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최대규모의 단일전장 기념관이다. 이곳에서는 6.25 전쟁 당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쟁의 실상을 몸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추모는 물론, 교육시설과 관광시설의 역할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기념관 곳곳에 있는 조형물은 하나하나 의미를 담고 있어 그 숨은 뜻을 맞춰보는 것도 아이들에겐 하나의 흥밋거리이다. 또한 4D입체 영상관에서는 전쟁 당시 학도의용군과 노무자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빛바랜 훈장과 주먹밥’이 매시 30분에 상영된다. 1층에 마련된 전시관은 타임터널을 통해 현재에서 전쟁당시로 거슬러 올라 전투이야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전쟁 관련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린아이를 위한 어린이평화체험관, 낙동강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를 비롯해 문화갤러리, 문화광장, 낙동폭포 등 다양한 시설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교육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 장소로 그만이다.


칠곡나눔숲체원과 송정자연휴양림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조성된 칠곡나눔숲체원과 자연 속 수영장이 있는 송정자연휴양림은 녹색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산림교육전문 휴양시설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칠곡나눔숲체원에서는 숲의 소중함을 느끼며 남녀노소 모두가 숲의 좋은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령과 유형에 맞는 200여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 나무, 동물, 사람이 만나는 송정자연휴양림은 자연친화적인 황토와 통나무로 지은 숲속의 집과 야외 물놀이장, 등산과 산책로, 전망대, 야영장을 갖춘 숙박시설로 ‘힐링·숲길 걸어보기’, ‘감성·생태체험 해보기’, ‘명상·내 안의 나와 만나기’ 등 독특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다.


◆ 도개온천


100% 천연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자랑하는 도개온천은 지하 820m 화산암반층에서 용출되는 35도의 약알칼리성 수질로 2천여명이 동시에 입욕 할 수 있는 현대식 대형 종합온천이다. 게르마늄, 유황 등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만성질환, 피부미용, 신경통, 비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근에는 손두부와 순대, 장어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해 맛 탐방으로도 그만이다.

◆ 요술고개


칠곡에는 고개가 3곳 있다. 한티재, 신동재, 요술 고개 3곳 다 경치가 좋고 자전거 라이딩하기 좋은 곳이다. 그 중 요술의 고개는 실제로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처럼 보이는 신기한 곳으로 물병과 같은 둥근 물체를 통해 착시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 흙내음도예마을


정겨운 시골 향기를 맡으며 도자기 체험과 노천 전시장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으로 경북 도예 체험장으로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다. 흙내음도예마을에서는 설보 스님의 도예작품과 함께 도예체험프로그램, 한국 전통 가마와 도예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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