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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경북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예천군편(18)

“올여름 방학 예천에서 ‘파브르가 되어보세요”

올 여름 휴가 어디로 계획하고 계시나요? 아직 계획이 없으시다면 여름방학 아이들과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열리는 경북 예천으로 떠나보세요.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란 주제로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예천공설운동장과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곤충학회에서 인증한 세계 최대의 곤충 박람회는 곤충주제관,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의 정원, 벅스워터파크,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곤충주제관에서는 곤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곤충! 상상이상의 능력자들, 곤충이 가진 숨은 재능, 인간을 돕는 슈퍼곤충의 능력 등 곤충의 내재된 가치와 능력을 재평가하고 미래곤충산업의 잠재력을 인류의 삶과 연결시켜 제시한다.


곤충놀이관에는 아이들이 교육과 놀이를 함께 즐기고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곤충관련 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곤충놀이관 내 쿠킹이벤트존에서는 미래 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생소한 곤충을 활용한 음식, 제3회 곤충요리대회, 곤충식품 체험존, 곤충식품 쿠킹 콘서트 등 곤충식품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곤충산업관에서는 곤충사육 신기술 및 곤충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파브르의 정원에서는 곤충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조성해 자연속 곤충의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앞서 곤충에 대한 학습과 체험으로 곤충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대형 물놀이 시설인 벅스 워터파크에서는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워터파크 내 무대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 등도 준비하고 있다.


행사가 무더운 한여름에 펼쳐지는 만큼 대규모 벅스 워터파크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조성하고, 주 행사장에서 예천읍 시가지까지 맛 고을 곤충전동차를 운행해 관람객들이 신나게 놀고 난 후 허기진 배는 예천읍내 맛 고을문화거리와 예천읍 전통시장을 돌아볼 수 있다.


부행사장인 예천군 효자면 곤충연구소에는 24만3천836㎡ 규모의 곤충생태원과 2만여 점의 곤충표본,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곤충생태체험관이 있다. 곤충생태체험관은 1층 3D영상관에서는 ‘곤충의 나라를 찾아서’라는 곤충관련 3D 입체 영상을 상영하고, 2층에는 곤충역사관, 곤충생태관으로 곤충의 진화와 다양성 및 곤충이 살아가는 환경을 볼 수 있다.


3층에는 곤충자원관과 곤충전시관으로 곤충 자원의 활용과 미래가치를 알아보고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볼 수 있다. 무당벌레 형태의 곤충 멀티체험관 1층에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 체험관에는 검은 띠 체육관, 비밀의 정원, 도서관으로 가는 길, 책벌레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을 할 수 있다.

곤충생태원에는 길이 67M, 폭 22M 크기의 동양최대의 나비터널에서 배추흰나비 등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사슴벌레 등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다. 호박벌 체험 하우스에서는 살아있는 호박벌의 생활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땅속 곤충과 동굴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동굴 곤충나라, 수서 곤충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 생태원, 물놀이를 통해 더위를 식히는 공간인 바닥 분수, 농사꾼 개미, 꿀벌 부부, 사냥꾼 거미의 집에서 사진 촬영은 물론 재미난 추억도 쌓을 수 있다.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관람 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 회룡포와 삼강주막, 금당실전통마을과 송림, 초간정 및 원림, 용문사, 예천곤충생태원, 석송령, 선몽대의 아름다운 비경에 취해보고 예천의 대표 먹거리로 입도 즐겁게 하자.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인 회료포는 예천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으로 주변에 장안사, 황목근, 용궁향교, 원산성, 용궁순대, 토끼간빵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고, 회룡포에서 삼강주막까지의 강변길은 안전행정부에서 전국의 걷기 좋은 ‘우리마을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 선정된 자연친화적 녹색길이 있다.


▷ 예천 관광2경 - 삼강주막


낙동강 1천3백리 마지막 남은 주막인 삼강주막은 1900년경에 지어진 주막으로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가져 건축역사 자료(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4호)로서 희소가치가 크다.

주막 부엌에는 글자를 모르는 주모 할머니가 막걸리 주전자의 숫자를 벽면에 칼끝으로 금을 그어 표시한 외상 장부가 눈에 뛴다.


▷ 예천 관광3경 - 금당실전통마을과 송림
    
조선시대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금당실 마을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에도 안심할 수 있는 땅으로 조선 태조가 도읍지로 정하려 했던 십승지 중에 하나이다. 이곳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과 금곡서원, 추원재 및 사당 (민속자료 제82호), 반송재 고택(문화재자료 제262호), 사괴당 고택(문화재 자료 제337호)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99칸 저택터가 남아 있다. 마을 안길은 아름다운 돌담길로 되어 있고, 천연기념물 469호인 송림은 더위를 식혀주는 그늘 숲 역할을 한다.


▷ 예천 관광4경 - 초간정 및 원림


조선 선조15년(1582)에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 선생이 세우고 심신을 수양하던 곳으로 지금의 건물은 초간의 현손이 1870년 중창한 것으로, 암반위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초간정은 송림과 한데 어울러져 선비들의 무위자연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 예천 관광5경 - 용문사


소백산 기슭에 자리 잡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10년(870)에 이 고장 출신 두운선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윤장대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도 11점을 소장한 문화유산의 보고로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좋은 교육의 장소이다.성보박물관에는 탱화와 영정, 불상 등 많은 유물이 전시돼 있다.


윤장대를 직접 돌려 볼 수 있으며, 용문사에는 사찰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 예천 관광6경 - 예천곤충생태원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의 곤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나비관찰원, 동굴곤충체험 등 단순히 눈으로 보는 박물관이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생태체험관으로 ‘예천곤충엑스포’를 개최한다. 2007년 62만 명, 2012년 85만 명을 유치해 전국적인 곤충생태체험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예천 관광7경 - 석송령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돼 있는 소나무로 부귀, 장수, 상록을 상징 하는 600년이 넘은 반송으로 수고가 10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4.2m, 그늘면적 1,000㎡에 이르는 큰 소나무이다.


1930년경 이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란 사람이 영험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기 소유의 토지를 등기해 줘 이 나무는 3천937㎡의 토지를 가진 부자나무로 세금 납부는 물론 재산을 불려 학생들에게 장학금까지 주고 있다.


▷ 예천 관광8경 - 선몽대


퇴계 이황의 종손자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건립했다.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선몽대’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선몽대의 대호 세 글자는 퇴계 이황의 친필로 선몽대 숲은 뒤편 백송리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우리 선조들의 풍수사상이 깃들어 있다. 100년에서 200년된 소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조성돼 방풍림과 수구막이 숲으로 역할을 해 왔다.

◆ 예천 대표 먹거리


예천의 대표 먹거리로는 소백산 자락의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 풍부한 초자원이 잘 형성된 최적지에서 사육된 순수한 혈통의 한우를 상표등록 한 예천참우는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우수한 고급육으로 사랑받고 있다.


녹두로 빚은 묵을 청포묵이라고 하는데 예천읍에 있는 전국을 달리는 청포집은 청포묵집으로 유명하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차려 나오는 청포정식과 탕평채는 가히 맛이 일품이다.


이곳 음식 맛의 비법은 잡티하나 섞이지 않은 녹두를 맷돌에 갈아서 체에 쳐 물에  담궈 불기를 2번 반복해 녹두가루를 가마솥에 끓인 후 묵판에 부어 하루를 식힌 다음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옛날부터 녹두는 열을 가라앉히는 식품으로 우리나라 옛 의학책인 <동의보감>에 녹두는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부은 것을 가라앉히며 소갈증을 멎게 한다고 적혀 있다.  중국 송나라 황제는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녹두로 죽을 쑤어 속을 진정시키고 여름이면 녹두죽을 마시며 열을 식혀 더위를 달랬다고 한다.


예천 용궁면 소재지 일원에는 토종순대와 순대국, 오징어 불고기가 유명한 지역이다. 용궁순대는 40여년 전 지금은 작고한 기미대순 할머니가 용궁시장 골목길에서 순대국밥과 순대장사를 시작하면서 유래가 됐다. KBS2 TV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전국에 순대로 유명해졌다.

이곳 순대는 돼지 막창에 잘 섞어진 순대양념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막창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찰진 맛이 입맛을 당긴다. 순대국밥은 잡뼈는 전혀 넣지 않고 돼지 사골만을 고집하며 양파 등으로 특유의 돼지 비린 냄새를 잡고 갖은 양념을 섞어 육수를 우려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징어불고기는 SBS TV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될 정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예천에는 복 불고기와 복 매운탕, 예천지역의 중화요리 식당에만 있는 야채와 해물, 돼지고기를 면과 섞어 비벼먹는 매운면 등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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