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입주기업인 이오이오스튜디오가 로컬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동 태화동의 한옥 공간 ‘하우스태화’를 무대로 〈창작거점 : 안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지역의 일상 속에 예술이 스며드는 다양한 방식을 탐구한다.
전시공간인 ‘하우스태화’의 마루와 창문, 담장과 정원 등 모든 요소가 작품의 일부로 구성되고 그 속에서 관람객은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머무르고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안동의 특산물과 전통문화를 현대적 디자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로컬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브랜드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둘째, 프랑스 예술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예술적 관점에서 시각화하며, 지역 맞춤형 아트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여러 로컬 기업의 협력으로 완성된 점이 주목된다. 기획과 공간 연출에는 ‘LART(라트)’가 함께하며, ‘알파색채(주)’는 벽화 체험용 재료를 후원했다.
‘널리널리(NULLINULL)’는 한글 테이블웨어를, ‘쏘아(SOA)’는 로컬 콘텐츠 제품을 전시한다.
진흥원 1인 창조기업인 ㈜천국박스는 로컬 사업화와 정리 산업의 관점에서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 참여했고, ‘누가얌’은 건강한 디저트(누가바)를,‘낮달컴퍼니’는 공간 연출과 포토존을 지원했다.
전시가 열리는〈하우스태화〉는 안동 태화6길의 1970년대 한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숙소이자 예술의 무대다. 이번 전시에서는‘살아있는 창작 공간’으로 변신해 예술과 지역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실험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거점 : 안동〉전시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우스태화(경상북도 안동시 태화6길 12-3)에서 열린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이종수 원장은“우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의 협업으로 만든 이번 전시가 일상 공간을 무대로 새로운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1인기업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활동을 펼치며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