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귀포 및 한라산 일대에서 ‘담수식물 표본 확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추진하고 있는 ‘담수식물 표본 확보사업’의 일환으로, 해당사업에 참여하는 전문가, 연구진 및 시민과학자가 함께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첫날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의 연구진을 비롯해 시민과학자, 지역전문가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담수식물 표본 확보 현황과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담수생물종목록 기반의 학명 및 국명 사용 기준, 표준화된 표본 제작 기법 등을 논의했다.
또한, 야외 조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온다습한 기후, 폭우, 산사태 등 다양한 야외 환경에 대비한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한라산 일대에서 현장조사가 진행된다. 시민과학자와 지역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식물 관찰, 종 동정, 조사 기록 등의 실습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워크숍이 민·관·전문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담수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