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월 5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도내 자율형 공립고 2.0을 운영 중인 15교의 교원과 컨설팅단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교의 현장 실천 사례를 나누고,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로 진학 중심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혁신을 통해 지역 내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전에는 △IBEC 이수 교원(포항여자고등학교 유남이 교사)의 IB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발표 △IB 관심학교 교원(도송중학교 류희원 교사)의 IB 교육과 교수학습 중심 학교문화 조성 사례 △경북 자율형 공립고(율곡고등학교-성학집요 교육과정, 안동고등학교-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는 교육과정, 봉화고등학교-경험․교류․탐구 기반 3-E 글로컬 융합 교육과정, 상주여자고등학교-상상주도 교육과정)의 협약 기반 지역 특화 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발표되며 다양한 학교의 실천적 접근이 공유됐다.
이어 오후에는 오성고등학교(대구) 박진철 교사의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및 학생부 관리’ 특강과 대구 강동고등학교 전윤정 교사의 ‘지역 연계 거점학교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져, 자율형 공립고 2.0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후에는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들이 각각 분임으로 나뉘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방안 △자율형 공립고 운영 성과 분석에 대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심화 토의를 진행했으며, 토의 결과를 공유하는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공유회는 자율형 공립고 우수사례를 지역과 일반고로 확산시키고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을 창출하고, 특화 교육과정을 선도하여 지역 거점학교로 중심을 잡고, 지역 교육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