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구미시에 있는 호텔금오산에서 도내 초․중등학교 관리자 40명을 대상으로 ‘학교 경영자 인사․노무 사례 해설 과정’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교원 노사관계 연수의 일환으로, 경북교육청이 주관하고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 위탁해 운영되며, 총 3기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수별 40명씩 총 120명의 관리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현장 관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학교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돌봄, 상담, 행정, 방과후 활동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지역사회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공무직을 비롯한 다양한 직종의 인력이 학교 현장에 유입되면서, 관리자들의 인사․노무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관리자들이 실제 마주할 수 있는 인사․노무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무 중심의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는 △근로계약 체결․변동․종료 절차 △징계 및 갈등 사례 △임금, 퇴직금, 근로 시간 관리 △휴일․휴가․휴직 운영 △노동조합과의 협의 사례 등 학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됐으며, 사례 중심 강의와 실습, 관리자 간 토의를 통해 실제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다양한 직종과 세대가 공존하는 복합적 노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소통과 상호 존중의 문화를 형성하여 갈등 예방과 협력적인 학교 운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는 다양한 직종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작은 사회며, 학교의 건강한 문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관리자들이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관리자들이 갈등을 사전에 감지하고, 종사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배려와 이해가 기반이 되는 노동 존중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