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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반영 약속지켜라!”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의성지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이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수용 불가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 박정대)는 3월 18일 70여명의 사회단체장들과 함께 의성지역에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이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수용이 불가하다는 뜻을 같이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는 ▲ 의성군 공동합의문 반드시 이행 ▲ 의성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개항동시에 운영 ▲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안되면 강력히 투쟁할 것 ▲ 의성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남는 공항 결사반대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민항 사타결과 발표 이후 대구쪽 화물터미널 배치에 반발하여 1만여명의 의성군민 앞에서 신공항 상여집회를 연출 하는 등 항공물류 공동합의문 이행 갈등은 극에 달했다.

 

 

10월 경상북도지사 주도로 군위는 여객기전용화물터미널을 의성에는 화물기전용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는 중재안을 마련했고 대구시장도 합의했다. 이후 중앙협력회의시 대통령에게 중재안을 건의하고 국토부장관은 적극적인 반영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면서 갈등은 11월 일단락 됐다.

 

지난 14일 위원회는 국토부 단장 면담 자리에서 10여 차례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향후 민원을 의식한 듯 각종 회의에서 밝혀왔던 국토부의 부정적인 입장은 뒤로하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위원회의 주장이다. 심각성을 인지한 위원회는 15일 관내 사회단체장들에게 면담결과 및 지역민심 전달계획을 긴급하게 설명하고 위원회 주도의 대응에 함께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남흥곤 의성군 이장연합회장은 “복수화물터미널이 안되면 의성군 400개 리 이장을 주축으로 하여 대규모 국토부 상경집회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박재완 비안면 이장협의회장은 “직접적인 편입지역인 비안면은 공동합의문 안 지키면 절대 수용불가하다. 복수화물터미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또 뒤집는다면 출발부터 안되는거다. 이주 및 소음피해 당사자인 비안면민들에게 이해와 납득을 시킬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대 위원장은 “공동합의문을 무시하고 국토부의 입맛대로 움직이는 복수화물터미널 전문가검토기구룰 통해 답을 정해놓고 짜맞추기식 책임을 회피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시도민에게 처음부터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한 것이면 국토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 의성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남는 공항은 5만 군민과 60만 출향인사를 대표하여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복수화물터미널 반영과 관련한 입장변화와 의성군민의 정서, 대구·경북이 합의한 공동합의문의 정신과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대구경북신공항 조기개항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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