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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저출생과 전쟁에 각종 기부금도‘올인’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 5억여원 투자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2월 20일 도청 동락관에서‘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을 열고 ‘경북이 주도하는 K-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추경 편성과 각종 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과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도 K-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투입한다.(* 2021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저소득 위기 계층 지원과 지역 민생을 살리기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마련된 재원으로 ▷독립유공자 집수리 무주택 청년부부 월세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24년 2월까지 53억원 정도를 모금해 33억 정도를 지원함)

 

우선,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본구상에 담긴 4개 분야 35개 실행 과제들 가운데 시군 등과 협의해 투자사업을 선정하고 기금운용계획을 수립, 道 고향사랑기금운영심의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승인을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사업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저출생 극복 사업(가칭) 지원 지정기부제’를 도입해 재원 마련과 지원을 지속한다.

 

아울러, 도가 운영하고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관리하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2023.1.1.) 이전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재원 마련 필요성을 강조한 이철우 도지사의 제안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기부금’이 그 뿌리다.

 

투자할 사업 분야는 ‣ 완전 돌봄 ‣ 안심 주거 ‣ 일‧생활 균형 ‣ 양성평등 4개 분야의 실행 과제들이 대상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총 2119명으로부터 5억 3천여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시군 모금액(도 및 22개 시·군 전체 모금액)을 포함해 목표액 65억 원을 훌쩍 넘긴 90억여 원을 달성했다.

 

시행 2년 차에 들어선 올 초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고액기부가 줄면서 모금액은 줄고 있으나, 소액기부(10만원 이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기부문화가 확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저출생은 국가와 지방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과 전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방법 제한을 완화하고 연간 기부상한액을 상향하는 등 지자체의 기부금 모금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 시행에 대비해 맞춤형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1)전자적 전송매체(문자메시지 등)와 사적모임(동창회, 향우회 등) 통한 기부의 권유·독려행위 허용, 2)기부상한액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25년 시행) 3)답례품 구입비용을 고향사랑기금에서 지출할 수 있도록 근거 마련 4)기부자가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지정기부’의 근거 마련)

 

이번 전략에는 ▷전자적 전송매체 및 사적 모임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모금 계획 ▷고향사랑박람회 확대 ▷소액 우수 답례품 선발 및 우수 기금사업 선발 대회 ▷고액기부자 예우 및 재기부 유도 사업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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