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와 안동시는 11월 2일 오전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도시는 댐 물 공급 및 상생발전 협력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공동체계를 유지해서 국가 상수도 계획 반영을 위해 상호협력해 공동 대응할 것과 주민교류, 문화예술 협력, 댐의 수질 개선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8월 11일 대구시장-안동시장 대담에서 ‘물은 우리 모두의 공유자원으로 대구시민이든 안동시민이든 맑은 물을 먹어야 한다’는 대전제와, 이를 토대로 ‘상·하류 지역은 상생발전을 해야 한다’는 큰 틀에서 합의하며 출발했다.
지난 8월 26일 대구시에서 개최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VIP 대구방문) 시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를 지역 우선 해결 현안으로 ‘맑은 물 하이웨이’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고, 환경부장관이 대구 방문 시에도 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추진 의지를 정부에 설명했다.
또,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조율을 위한 국무조정실장 대구방문 시(10월 5일) 낙동강 본류에 의존하는 기존 통합물관리 방안(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논의하며,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댐 물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향후 소요 물량 100만 톤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의 오랜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기대하고, 안동시도 안동·임하댐 수자원을 산업화해 댐으로 인한 지난 수십 년간 피해를 준 ‘애물단지’에서 안동시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보물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