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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우 국회의원,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3포 번복

홍준표 대표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철회' 강경한 입장 표명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 이철우 의원이 31일 ‘도지사 경선전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하여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거둬들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경북도지사 경선전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하여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을 치를 경우 형평성 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면서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 전 국회의원직은 물론 자신이 맡고 있던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직’까지 모두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30일 이 의원의 3포 발언에 대해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전에 사퇴하겠다는 분이 있는데 그 결연한 의지는 높이 사지만 당을 위해 자중하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그래도 어려운 당인데 후보들마저 당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이철우 의원은 “31일 최고위원회의 개최 후, 홍대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말했는지 상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31일 이 의원과의 만남에서도 홍 대표는 “국민들에게 의원직 사퇴라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점은 높이 평가한다. 당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려운 가운데,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의원 1석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경선전 의원직을 사퇴하면, 경쟁 의원들의 사퇴가 우려된다.”면서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철회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홍 대표와 만남 후 “당의 어려운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민들과 경북도민들에게 약속드린 ‘경선전 의원직 사퇴’라는 입장을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거둬들이기로 했다.”면서 종전 3포 약속을 번복했다.
 
이어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 불출마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하여,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철우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너무나 가벼운 행동을 일삼고 있다면서 도지사로서의 자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경북도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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