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간호대학은 10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우어관 앞 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및 헬스페어(Health Fair)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글로벌 공동체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1차 예방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996년 설립된 계명대 간호대학 목회간호위원회는 한국 최초의 목회간호위원회로,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이라는 대학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다. 미국 아이오와 메소디스트 목회간호 센터의 Marbel Kirsy 교수에 의해 목회간호 개념이 도입된 이후, 교육과 지역사회 돌봄에 접목하여 빈곤층과 소외계층, 교회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검진, 심방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목회간호위원회는 외국인 유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인바디 및 체지방 검사, 심폐소생술 교육 등 기본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간호대학 이승희 학생 외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검진과 교육을 함께 실시했으며, 대학은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갔다.
또, 한국목회간호선교협회는 현장 목회간호사를 지원해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민간·학교·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적 건강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은숙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검진을 넘어, 타문화권 유학생들이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학업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 실천이자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간호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목회간호의 본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