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소방서는 6월 4일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인 연기 흡입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자 범도민적 `방화문 닫기 안전문화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운동은 ‘방화문 닫아두면 생명의 문!, 열어두면 죽음의 문!’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방화문 닫기’전방위 홍보를 위해 소방서 청사를 비롯하여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에 현수막과 시각적 홍보물을 설치하여 방화문 닫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방화문은 고층건축물이나 공동주택 등에서 화재 발생 시 불길과 유독성 연기가 복도나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여 연소의 수직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어야만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피하고 구조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인명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실제로,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의 빌딩화재에서는 빌딩 각 층의 방화문이 모두 닫혀있어 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2층으로 일부 번진 것 이외에 다른 층에는 연기가 거의 유입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방화문은 화재 시 화염과 연기를 막아주는 중요한 시설이며,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방화문 닫기 생활화가 정착 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