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는 10월 27일 구미 YMCA에서 ‘경북 청년정책 네트워킹 워크숍’을 열고, ‘2025 경상북도 청년정책백서’를 바탕으로 지역별 청년정책 현황과 예산 격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 청년정책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어, ‘청년 농촌 리빙랩(조우탁)’이 대상을, ‘청년 정착 지원금 제도(김성현)’가 최우수상을, ‘난치성 질환 청년 취업 건의안(김수진)’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북 22개 시·군의 청년정책 예산과 정책 격차를 정리한 백서를 공유하며,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백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시군별 청년예산 비율은 최고 9.1%(영주시)에서 최저 0.03%(울릉군)까지 최대 30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청년 1인당 예산 또한 7배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들은 “정책의 규모보다 방향의 정밀함이 중요하다”며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각 후보들의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와 실행 의지를 검증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김새롬 위원장은 “이번 백서와 공모전을 통해 경북 청년정책의 온도차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지역이 곧 지속가능한 지역이다. 청년이 단순한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의 주체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백서 내용을 토대로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시군별 청년정책 평가 및 후보별 정책 비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