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장호)는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와 함께 올해 영유아 가족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로컬푸드 소비 촉진, 도시-농촌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표준화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 학부모,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직접’배우다
구미 관내 8개 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로컬푸드 직매장 공유주방과 학교 시설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2차시 수업으로, 1차시에는‘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강의가 열리고, 반미샌드위치·불고기 당근라페·구미산 밀 미숫가루 음료 만들기 체험이 병행된다.
2차시에는 전통 식문화의 가치와 로컬푸드의 역할을 배우며, 한식스프링롤·된장디핑소스·봄 깍두기 만들기 실습이 이뤄진다.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이를 가정의 식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영유아 가족, 놀이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
유치원·어린이집 8개소에서 진행되는 영유아 가족 대상 프로그램은 ‘자연의 맛 vs 첨가물의 유혹’을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누룽지 요거트 파르페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총 120분 동안 교육·놀이·체험이 함께 이뤄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지역 농산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식생활교육은 단순한 요리 실습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기반으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와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