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는 9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에서 2,000만원, 박주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교수가 12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대표 조석)는 현대중공업그룹에 소속되어 전기공급 및 전기제어장치를 제조‧설치하는 기업으로서 영천 신녕면과 군위 고로면 일대에 화산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발주업체다.
이날 장학금 기탁은 지난 2016년 3월 경상북도와 함께 영천시, 군위군과 현대중공업(주) 간 풍력발전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한 약정을 이행한 것이다.
현재 화산풍력발전단지는 설비를 완료해 올해 7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9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발전수익의 일부를 영천시와 군위군에 각각 지원한다.
이날 기탁에 참석한 화산풍력발전단지 이창수 소장은 “단지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영천시에 감사드리며 바람 불어 좋은 풍력발전처럼 이번 장학금 기탁이 미래의 인재를 키워낼 좋은 바람으로 불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주열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교수가 작년 110만원에 이어 올해에도 120만원의 장학금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박주열 교수는 “학교가 드디어 내년에 개교하게 되고 그 동안의 과정을 겪으면서 인재육성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한 학기 등록금이 120만 원 정도인데 학생 한 명의 한 학기 등록금만큼은 해결해 주고 싶었고 앞으로도 기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서 주시니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영천발전과 인재양성에 보태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