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안동에서 개막된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폐막됐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에 선수 591명, 임원 190명 등 781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26개 종목에 참가해 수영, 육상 마라톤, 사이클, 씨름, 볼링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합 2위의 성적으로 스포츠메카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 마라톤에서 남자 일반부 육근태,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일반부 임경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역대 취약종목인 수영, 롤러는 구미시체육회팀 창단을 통한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으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영에서는 4관왕 4명, 3관왕, 3명, 2관왕 1명, 경북신기록 4개, 대회 신기록 6개를 수립했으며, 수영 황동근(구미시체육회) 선수가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이번 대회 개막 입장식에서 지난 4월 창립된 통합 구미시체육회의 가맹단체 회원 및 27개 읍면동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읍면동 기수단 등 한마음 도민체전이라는 이번 대회의 기치에 부합되는 입장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대회기간 중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간의 체전기간 동안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각 실과소, 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으로 구성된 160여명의 서포터즈단(단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회장)은 각 경기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단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과 구미시의회 의원들도 각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남유진 시장은 구미시 선수단뿐만 아니라 경북도민의 화합과 우정을 강조하며 22개 경북 시군 선수 및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구미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전국체전 유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