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경북 경주를 방문해 지진 피해상황을 둘러본 뒤, 18일 긴급 당정회의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낭을 메고 지진 진앙지인 내남면 화곡지와 가장 피해가 심한 황남동 한옥지구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본 그는 이날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이 대표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보고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돼 경주로 달려왔다. 단순히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남동 주민 A씨는 “이 대표가 혈혈단신으로 경주를 방문한 것도 파격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그 보다 신속한 조치에 큰 힘을 얻었다. 용기를 내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경주 강진 피해대책 논의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수학여행철 숙박 취소 등 보이지 않는 피해도 상당히 크다.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진 명칭과 관련해 “진앙이 경북 경주이긴 하지만 전국적 사항으로 ‘9·12지진’으로 명명한다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경각심을 갖고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