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궁경부암이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경북 성주군이 지역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춘기 성장발달과 초경시기 건강문제에 대한 개인별 전문 의료 상담과 예방접종을 제공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예방접종이다.

접종대상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출생 여성청소년으로 접종기간은 1차접종후 6개월 간격 2회 접종으로 실시한다. 접종장소는 보건소와 관내 지정 의료기관인 덕산의원과 삼성편한속 내과이다.  

도기석 보건소장은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예방 가능한 여성암으로 그동안 접종비용이 30만원 정도가 소요돼 가계부담이 됐지만, 무료 예방접종 선정으로 가계 비용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여성청소년의 정신적, 신체적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12세에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에는 유료접종을 해야 하므로 해당 접종 기간 내에 접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