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는 10월 28일부터 APEC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APEC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은 경북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200명의 유학생이며 APEC회원국 등 전 세계 15개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 회원국(12개국) :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미국, 러시아, 캐나다, 뉴질랜드, 페루, 말레이시아, 태국
* 비회원국(3개국) : 우즈베크, 키르기스, 몽골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기간 중 황리단길, 월정교 등 주요 관광지와 포항경주공항, 고속버스 터미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APEC 지정의료시설인 동국대 병원 등 곳곳에 배치되어 APEC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의 안내와 통역을 돕는다.
이들은 지난 9월 APEC 행사의 의의와 자원봉사자 역할 등에 대한 사전 온라인 교육과 27일, 28일 양일간 경주 동국대WISE 캠퍼스와 봉사할 곳을 방문하는 등 활동 준비를 마치고 11월 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APEC CEO SUMMIT'이 열리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경주 예술의 전당 푸드트럭과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홍보부스에 배치되어 APEC 관계자들의 통역을 돕게 된다.
푸드트럭의 메뉴판 또한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자국의 언어로 직접 번역해 총 13개 언어(영어, 러시아어, 말레이어, 스페인어, 몽골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키르기스어, 태국어, 필리핀어)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APEC을 전 세계에 알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도 관계자는 “APEC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성공적인 APEC 행사를 위한 한 축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유학생들이 경북에 유학 온 시기에 열리는 APEC 행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서 APEC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 200명 가운데 20명을 우선 선발해 지난 4월 사전 교육을 마친 데 이어 5월에는 경주에 있는 APEC 관련 다중이용시설과 교통시설 등을 방문, 외국인의 시선에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점검해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등 사전 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