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김주범 대구시의회 의원은 문회예술진흥원의 문제는 홍준표 전 시징의 무리한 조직 통합과 행정의 실패로 인한 문제로 꼽았다.
김주범 의원은 "문화예술계는 겉으로는 하나의 조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기 다른 역할과 목적을 가진 합쳐지지 않을 조직이다."며 "예산 절감과 효율화를 명분으로 무리하게 통합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통합 이후에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또 다른 조직이 생겨나면서 행정적 혼선이 가중되었고, 인사 문제와 조직 내 갈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대구시의회는 수 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진흥원장이 사퇴하고 전임 시장도 퇴임한 상황에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졌다는 점이 의원들의 성명 발표 배경으로 꼽힌다.
김주범 의원은 대구시에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 공익감사원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사 결과가 구성원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외부 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진흥원 내부에서 자체 혁신안을 내겠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나왔다. "현재 구성원들은 혁신안을 낼 역량이 없으며, 신뢰도 바닥이다. 감사 결과 이후 시민단체, 의회, 구성원들이 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간외수당 과다 수령 및 인사 문제를 일으킨 인물들에 대한 징계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