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영덕소방서(서장 박치민)는 8월 4일 장사해수욕장에서 119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진 체험 ▲화재 대피 체험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 어린이들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안전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화재 대피 체험에서는 연기로 가득 찬 공간에서의 이동 요령과 대피 절차를 직접 실습했으며, 지진 체험을 통해 진동 강도에 따른 건물 내부 변화도 체감할 수 있었다.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돼 실제적인 응급 대처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소방서는 방화문 닫기의 중요성 등 생활 속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반복 학습과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어린 시절의 체험은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실생활 중심의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