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필수의료 마련 위한 협력체계 강화

  • 등록 2025년06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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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2025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6월 26일 대구 호텔라온제에서 2025년도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공공의료 정책 추진 성과 공유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대학교병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장, 영남대학교의료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대구파티마병원 의무원장,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장 등 7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의사회장, 포항·김천·안동의료원장 등 추진단 참여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2023년 5월 출범 이후, 상급종합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도내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상반기 주요 성과로 전문의 인력 지원, 임상 실무 교육, 의료 질 향상 활동, 응급의료 대응 등을 보고했으며, 울릉군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한, 올해 주력사업으로 의료수준이 열악한 캄보디아 캄퐁톰주의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12명을 초청해, 추진단의 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2~3개월간의 진료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선진 의료 연수는 일방적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 의료진과 함께 진료에 참여하면서 실제 임상 역량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연수 종료 후에는 지역 병의원에서 실습과 진료 적응력까지 확인하는 현장형 진료 연계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공공의료과는 635억원을 투입해 도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25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중증·응급환자가 도내에서 최종 치료까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경북대학교병원 등 6개 병원에 12억원을 지원해 대응 질환과 진료과목을 정해 맞춤형 의료전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와 공공의료 협력을 위해 추진단에서 1월, 3월, 5월 총 세 차례에 걸쳐 10개 기관에서 40명의 의료진이 403명의 울릉군민을 진료하였으며, 심정지·뇌경색·머리뼈 골절 등 급박한 중증·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이송한 사례도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추진단은 전국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경북형 공공의료 협력모델로 병원 간 경계를 넘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필수의료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 응급 대응체계 강화, 취약지역 의료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지현 기자 news5530@naver.com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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