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022년 7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 8기 김하수 청도군정은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이라는 3대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청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 군수는 “변화와 혁신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오늘보다 더 나은 청도를 만들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군민 앞에 밝혔다.
지난 3년간 청도군은 생활 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총 37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1,566억 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부담률이 27%에 불과하다. 2024년 최종예산은 7,018억 원으로, 사상 처음 7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2021년 예산과 비교해 볼 때, ▲문화·관광 분야는 125.6%, ▲교육 분야는 94.6%, ▲안전 분야는 63%, ▲농업 분야는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7대 분야, 83개 공약사업도 현재 73%의 추진율을 보인다.
수상 실적도 눈에 띈다. 2025년 적극행정·혁신평가 업무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 환경대상 6년 연속 수상,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농수산품 수출 군부 1위 등 전국적 인정을 받았다.
민선 8기 후반기, 남은 1년. 김하수 군수는 지금까지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청도의 내일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마무리 구상에 돌입했다.
▲ 주거 안정부터 시작하는 청도의 삶의 혁신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해 총 136호의 월 10만원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496억원)으로 추진되는 행복주택(42호), ▲청도 지역활력타운(396억원)의 주거시설(50호) ▲청도읍 매입임대주택(44호)을 건립하고 있으며, 체육시설, 창업지원 공간 등과 연계한다. 또한 ▲청도 만(萬)원 주택 사업을 통해 빈집 리모델링비(4천만원)를 지원하여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 기회도 제공한다.
▲24시간 돌봄과 고령 친화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I 희망청도’를 만들기 위해 출산부터 대학까지 최대 257백만 원을 지원 중이며, '24시 돌봄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추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청도읍·풍각면·금천면을 중심으로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337억 원이 투입된 신축 보건소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양·한방 통합진료부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까지 가능한 복합 의료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경북권 최초로 318개소 경로당에 영상 호출 긴급비상벨 설치와 온누리 스마트 경로당 조성, 전동차 충전기 설치, 안마기 보급 외에도 미등록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며 어르신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무료접종도 시행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혁신과 평생학습
2024년 평생교육 시책 평가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2025년 경상북도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지정을 목표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청도 인적자원개발 학과'는 2025년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면서 지역 필요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컬 30에 선정된 대구한의대와 협약하여 교육·창업 프로그램을 강화·확대하고 있다. 또한, 9개 읍면에 독서 공간을 조성하여 독서 동아리 운영 등 일상 속 배움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농촌의 변화, 농업의 대전환
각북면 금천리 80ha에 조성된 '혁신농업타운'을 시작으로, 2025년 농업대전환 발대식을 거쳐 전 읍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복숭아·자두 포장재 지원단가를 3배 인상(60원→200원)하고,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스마트팜 조성, 농업인 숙소 건립 추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친환경 쌀과 감말랭이 수출 확대도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365일 관광, 문화, 예술로 살아나는 청도
2025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산림치유힐링센터(총 1,000억원)와 현재 기본계획을 구상 중인 ▲대규모 종합레포츠단지는 가족 단위 체류 관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7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센터(386억원)와 ▲예술인창작공간 조성사업(47억원)은 문화관광예술 허브도시 청도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4년 ‘청도반시축제&코아페’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고, 유등교·매전교 야간조명은 야경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청도군의 2025년 1분기 방문객은 2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5% 증가해 관광지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사통팔달의 청도, 교통의 혁신
대도시와의 광역 교통망 구축 또한 집중하고 있다. ▲경산~청도 광역 철도망 연장과 ▲마령재 터널 개설은 청도를 30분 생활권으로 확장하는 핵심 사업이며, ▲청도 매전~울주 상북 간 터널 개설은 물류 수송비 절감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대구·경산·구미 등 9개 시군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광역 환승 체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전 군민 무료 확대를 준비 중이다.
▲청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 확충
지속 가능한 청도를 만들기 위한 역점사업으로 버스 환승장과 상가가 결합된 ▲상상마루(303억원)는 7월, 철도 이용을 위한 ▲청도역 신축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3,500억 원 규모의 실수요·맞춤형 복합산업단지 ▲자연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15개 기업 유치, 7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000명 이상의 정주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상수도 공급 안정화를 위해 ▲운문댐 광역상수도 증설 및 복선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의 행정철학,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김하수 청도군수는 중앙정부 공모사업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많은 프로젝트를 유치하였고, 2년 연속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직접 발표하여 총 272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군민 아이디어 프리토크, 주민 라운드테이블, 순회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소통 행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청도를 변화의 주체로 이끌었다. 3대 미래비전 중심의 군정 추진으로 생활인구 34만 명(주민등록 인구의 8배)을 기록하였고, 통계청 자료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42년에는 청도군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를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청도군은 8개 분야 153개 과제를 담은 ‘비전2040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제 청도는 가능성이 아닌 확신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하며, 민선 8기 후반기를 그간의 정책 성과를 완성하는 실현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바람을 탄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남은 임기 동안 흔들림 없이 방향키를 잡고, 마지막 순간까지 전 직원들과 함께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