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6월 16일 교내 청운대에서 구미 2030 여성 포럼의 일환으로 ‘공공서비스 디자인 워크숍(부제: 지혜야, 구미에 살래?)’를 개최했다.
국립금오공대 산업·빅데이터공학부 서비스디자인연구실(지도교수 산업공학전공 김선아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 공공서비스디자인 워크숍에는 구미 2030 여성 시민들이 함께 참석했다.
구미시에서 추진하는 ‘인구 재(再)구조화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참여하고 있는 국립금오공대 서비스디자인연구실은 2030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시에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거주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의견들을 공유하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일자리 △결혼과 육아 △주거 등 지역에서 느끼는 불편한 요소의 원인을 파악 후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상적인 구미시를 그려보는 문제 정의와 해결 방안 모색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급자 중심의 정책 도출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해 진행됐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론으로, 이렇게 모인 다양한 아이디어는 정책 공급자와 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구미시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구미시는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해 구미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20~30대 여성 100명을 위촉했으며, 국립금오공대는 여성포럼 위원들과 함께 올해 4월에도 원데이 워크숍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워크숍에 참가한 김노현씨는 “구미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역민들과 함께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보다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나의 아이디어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활용된다면 보람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의 총괄 책임자이자 인구 재(再)구조화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금오공대 김선아(산업공학전공) 교수는 “정책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지속가능한 소통의 창구로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살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